유명 출사지 투어 세번째(수종사)

2009. 10. 15. 11:30사진/다녀오고

귓속에 울리는 음악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한가로이 숲속의 길을 따라 산행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상상은 말그대로 상상일뿐이였습니다.

등산코스를 몰라서 차량통행로(2/3가 시멘트)를 따라 오르다보니 끝부분 조금 빼고는 제대로 흙도 밟아보지 못했으며,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 비교적 경사가 심한편이라 음악은 커녕 가뿐 숨을 내쉬며 육신을 원망하기 바빴습니다.

도착해보니 생각 외로 많이 작았지만, 수종사에서 바라본 한강은 정말 절경이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진 못했지만, 다실에서 차 한잔과 함께하는 한강 경치도 수종사의 묘미라 할수 있습니다.
(무료이며 11시~6시까지 오픈하는걸로 기억됩니다.)

PS : 차량으로 수종사 입구까지 갈수 있긴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경사 심하고 포장 상태 엉망, 폭도 좁아요)
       저도 네비 말만 듣고 올라갔다가 아찔함을 느껴서 돌려 내려오고 싶었지만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참고 가다가 포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돌려서 내려왔습니다. => 나중에 걸어서 올라가보니 차량 돌려내려온 곳에서 5분만 걸으면 수종사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