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수영장

2010. 8. 24. 14:04사진/다녀오고


화들짝은 생전 처음 친구 덕분에 호텔 수영장을 가게 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주섬주섬 수영복과 수경을 준비해서 도착한 수영장 탈의실에서
이틀 전에 먼저 도착해 휴가를 즐기고 있던 친구가 한마디 한다.

"삼각 수영복은 라이프 가드들만 입었던데..." 라고 ㅠㅠ

애써 태연한 척하며 괜찮다고 했지만 풀로 가는 길은 흡사 가시밭 길과 같았다.

그렇지만 내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모든 영법의 흉내가 가능한 수영 실력이였다. ㅎㅎㅎ

하지만...
풀 안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나 뿐이더라는...

껴안고 있는 연인들...
물놀이 하는 가족들...


처음 가본 호텔 수영장에서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호텔 수영장은 수영하는 곳이 아니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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