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T95 사용 후기

2011. 4. 15. 13:30IT


이번 제품의 기능은? 디자인은?
기대감과 두근거림으로 시작한 이미지로거 활동도 어느덧 마지막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삼성 ST95의 다양한 기능으로 담은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찍어 포스팅 했었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 후기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 보다는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적고 있으니 가볍고 부담 없이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메뉴 방식의 변화 -
기존의 버튼 메뉴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Touch LCD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3.0'' Touch LCD를 적용함으로써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하였으나 터치 메뉴 방식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인지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빠르게 설정 값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버튼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 다양한 초점 영역 선택 방식(AF 영역 선택 방식) -
09년도에 ST45로 이미지로거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AF 포커스를 선택할 수 없었던 점이였는데,
ST95에서는 중앙 AF 방식, 다분할 AF 방식 외에도 원터치 촬영 방식 그리고 스마트 터치 AF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좀 더 세밀한 초점 영역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참고로,
원터치 촬영 방식 -> LCD 화면 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촬영이 되므로 별도로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 터치 AF 방식 -> LCD 화면 상에서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후 구도를 변경해도 처음 초점을 맞췄던 피사체로 초점이 이동합니다.

- 다양한 필터 효과 -
미니어처 필터, 비네팅 필터, 소프트 포커스, 올드 필름 1, 올드 필름 2, 도트 패턴, 스케치, 어안 필터 안개 보정, 흑백, 회상, 반전 등
다양한 필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촬영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또한 필터 효과 선택 화면에서 '적용 전'과 '적용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적절한 효과를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촬영된 사진을 동작 인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
촬영된 사진을 보는 재생 모드에서 카메라를 좌우로 기울임으로써 이전 혹은 다음 사진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울임 정도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달라져서 원하는 사진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또한 좀 더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많이 기울이면 이동 속도가 빨라지나 사진 사이즈는 작게 보여집니다.)

- 조금은 아쉬운 화면 -
많은 컴팩트 카메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한 낯의 야외 촬영시에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몰레드 액정이였다면... ^^

- 넓은 시야를 제공해주는 26mm 초광각 렌즈 -
풍경 사진을 주로 촬영하다 보니 26mm의 초광각이 보여주는 넓은 세상은 시원시원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스타일리쉬한 삼성 컴팩트 카메라 ST95의 간략한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