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만우절은...
학창시절의 만우절은 뭔가 대단한 의미를 가지는 날로서, 조금 과장하면 명절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루였을 것이다. 만우절 당일이 되면 모두들 뻔한 농담을 하지만 그 악의 없이 던지는 농담에 교실엔 웃음과 탄식이 교차하였다. 그때 가장 많이 했던 농담은 ㅇ 이번 시간은 선생님이 아프셔서 자습이래~~~ ㅇ 학교에 일이 있어서 오전 수업이래~~~ ㅇ 선생님 오신다!!! 정도였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만우절은 그저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하루일 뿐이니 슬프다!
2009. 4. 1.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