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니까 십중팔구 캠핑하기 좋은 곳과 준비물 등을 알려주는 그런 책일 것이라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겼다.하지만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은 책장을 몇 장 넘기지 못하고 이내 알게되었다. 당신에게, 캠핑은 단순히 캠핑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캠핑을 통해 느껴지는 삶의 낭만과 추억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기술하였다. 한 장 한 장 채워진 글에서 전해지는 저자의 심정은 나의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저자와 함께 시간 속으로 캠핑을 다녀온 느낌이 드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뜨거운 여름 바다에서 등이 다 탈때까지 놀다가 찌는 듯한 텐트 안에서 밤새 고생한 후로는 캠핑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처럼 올 가을엔 백암산 백양사의 아기 단풍 속에서 한..

우리의 아름다운 고궁, 자주 가시죠!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둘러봐도 정말 좋은 곳이지만, 알고 보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 도서를 검색해 봤습니다. "궁궐로 떠나는 힐링 여행, 경복궁"은 그냥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인데, 쉬운 설명으로 많은 것을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복궁에 가시기 전에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은 경복궁 외에 창덕궁과 창경궁 편도 있습니다.)

이미지로거 활동하면서 알게된 춘우님의 사진전에 가서 구매한 도서입니다. 춘우님은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을 그냥 받기 죄송해서 일부러 구매했습니다. 풍경사진 잘 찍는 57가지 방법으로 기술해 나가고 있지만 책의 핵심 키워드는 "상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백만년만에 책 한권 읽었습니다. 포토 스토리텔링의 기술이라는 책으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포토 스토리텔링을 위한 라이트룸 활용서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부분엔 스토리텔링을 위한 설명이 있으며 뒷부분엔 예제(스토리텔링)를 통한 라이트룸 강좌가 있습니다. 라이트룸 강좌 부분은 읽을 때는 "그래", "흠~ 이렇게 하는 것이군!", "간단하네" 등등 다 알것 같고 다 아는 내용 같은데, 이상하게 책만 덮고 나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머리가 나쁘면 역시 고생인가 봅니다.) 기회되면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여줄 것이라 하네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Fuji Velvia 100 프리셋

약속 시간보다 너무 빨리 나서게 되어서 남는 시간 뭘 할까 하고 들린 도서관에서 보게 된 책이 바로 '북촌'입니다. 약간은 무거워 보이는 검정 양장본의 책입니다. 하지만 겉과는 너무 다르게 하얀 속지에 정감있고 편안한 글, 그리고 유년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해 줄 사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작가이신 한정식님이 1937년 생이시니 같은 유년시절을 보내진 않았지만, 사진 대부분이 70~80년대에 담은 사진이라 어느 정도 제 유년시절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사진집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라고 깨달음을 준 책이라고 할까요. 마음만 먹으면 30여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으니 기회 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